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낙동강 재자연화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연설회 말미에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낙동강 재자연화 지지한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 10여 명은 피켓을 들고 이 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지켜보왔다. 이에 이 후보는 "여러분, 제가 계곡 정비하는 것 봤지 않느냐. 강제철거하지 않았다"며 "대안을 만들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드리고 서로 합리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99.7%가 자진 철거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상수원 문제도 제가 다른 지역하고 협의하고 필요하면 그들의 대안 요구하는 거 다 들어드리면서 서로 모두에게 필요한 길, 우리 국가에도 필요한 일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중에 핵심이 낙동강 재자연화 하는 것"이라며 "다시 4대강 하면 되겠느냐? 여러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세 말미에 한 장애인 기업가로부터 선물로 받은 두루마기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연단 위를 오가기도 했다. 사회자는 검은 두루마기가 장애인 기업가가 이 후보의 삼일절 행사를 위해 손수 제작한 옷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