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외부 공개 일정을 재개했다. 지난 3일 김종인 당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표한 이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한 윤 후보가 김 위원장과의 '결별'로 상황을 매듭짓고 공식 행보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12시 30분께 윤 후보의 공식 일정을 공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리는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오후 6시 30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 강서구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윤 후보 일정에 대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5일 오전까지도 '오전 11시 선대위 쇄신 방안 발표' 외 별다른 일정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오후에서야 일정을 공지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김 위원장의 선언이 있은 뒤 얼마 안 있어 "선대위 쇄신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추후 일정이 재개 되는 대로 기자분들께 공지해 드리겠다"라고 기자들에게 알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