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호법면 후안리 복하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돼 지역농가의 방역강화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번 겨울 들어 경기도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시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 내 23개 농가에서 키우는 육계와 산란계, 육용오리 등 가금류 99만4천마리에 대해 다음 달 6일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 명령을 내린 상태다.
또 가금류 사육장에 대한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방역차량과 살수차 등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후 이상반응이 없을 시 시료채취일부터 21일 이후 이동제한은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