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19일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홍성군 누적 확진자는 272명이다.
지난 17일 홍북읍 내포신도시 소재 A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과 학교, 가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10명 가운데, A 학원 학생 6명, 확진자의 가족과 친구 4명이며, 접촉자 316명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다.
지난 5일 한 사업체의 18명 집단감염에 이어, 2주만에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홍성군과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성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홍북읍 소재 초등학교 두 곳에 대해 29일까지 2주간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19일 기자와 한 전ㄹ화 통화에서 "초등학교 원격수업 전환에 이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오늘(19일)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홍성교육지원청 역시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지난 18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라며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원격수업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포 지역 2곳 학교 이외에 (학교명을 알 수 있는) 전체 학생수와 교직원 자가격리 여부는 말해 줄 수 없다"라며 "홍성군과 방역 당국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