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기념사업회가 7일 신라장군 이사부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항로 체험을 위한 '병영캠프' 출정식을 열고 4박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이사부기념사업회가 동해 왕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정벌하고 우리 영토에 복속시킨 그 역사의 현장에서 벌인 병영 활동을 재현하고 체험을 통해 영토수호 의지를 강화하고 애국심 함양하고자 14번째 항로탐사로 마련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삼척 정라항의 이사부 사자바위에서 '울릉도와 독도 출항'을 알리고 캠프 기간 대원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올렸다. 이어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개최한 대원들은 이사부의 우산국 복속 출항지인 삼척 오분항 유적지를 답사했다.
이사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50명의 대원과 진행요원 등 총 6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8일 울릉도에 상륙해 병영체험과 산악훈련·역사체험을 하고 독도에서 사자탈 퍼포먼스와 주권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부기념사업회 안호성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원들 모두 동해 왕 이사부의 해양개척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의 해양영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가치 있고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