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혁노동자당 서울시당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서른 번째 무주택자의 날(6월 3일)을 맞이해 '민간임대 이제 그만! 공공주택 800만호 공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공공주택 800만 호를 건설해야 한다"면서 "이 방법만이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공주택 800만 호를 건설할 방법으로 ▲30대 재벌이 소유한 500조 규모의 부동산 환수 ▲주택 임대사업제 특혜 폐지 ▲표준생계비 초과 임대수익 금지 ▲재건축·재개발 초과이익 환수 ▲부동산 보유세 과세 OECD 평균 수준 상향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공주택 공급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에 공공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은 흐름에 맞서기 위해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모두의 주거권 보장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모두를 위한 공공주택 800만호 공급을 요구하는 세입자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