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6.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5%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부산 선거 결과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58.3%, 김영춘 후보 40.4%로 전망했다.
리얼미터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이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난 5~6일 서울지역 성인남녀 1021명과 부산지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보궐선거일에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다. 조사 결과, 서울의 경우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 예상치가 박영선 후보를 17.2%p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 57.0%(오세훈)-34.9%(박영선), 30대 50.6%-43.9%, 40대 42.3%-53.8%, 50대 54.9%-44.5%, 60대 이상 71.3%-27.0%로,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0~40대와 50대 이상의 민심이 달랐다. 50대(박형준 62.7%-김영춘36.4%), 60대 이상(74.6%-24.4%)은 절대 다수가 박형준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왔다. 반면 김영춘 후보는 20~40대에서 박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율을 얻는다고 예측됐지만, 상대적으로 격차가 좁았다(20대 박형준 45.9%-50.4%, 30대 47.3%-52.0%, 40대 43.5%-55.9%).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및 사전투표비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