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이명박씨가 재수감될 서울동부구치소 앞은 아직 한산한 모습이지만 경찰이 미리 '폴리스라인' 구조물을 설치해 놓는 등 삼엄한 분위기다. 방송사가 구조물 주변으로 카메라 삼각대를 배치하는 등 취재진도 대기 중이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논현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한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동부구치소로 올 예정이다.
대법원은 지난10월 29일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000여 만 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월 항소심 판결 이후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풀려난 이씨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다시 구치소로 들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