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강남구의 유치원 원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우체국 집배원 직원 가족 3명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세곡동의 한 유치원 소속 원아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유치원 원아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음에 따라 긴급돌봄교실에서 접촉한 원아 20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한 34명을 검체검사와 함께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해당 집배원과 택배 분류작업 등을 함께한 직장동료 73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68명은 수동감시 조치했다.
한편, 강남구에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는 237명이 됐다. 확진자는 집배원 가족 3명을 비롯해 대치동 주민 2명이 세곡동 주민 1명이 확지 판정을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정밀 역학조사 결과, 집배원은 다행스럽게도 우체국을 찾은 고객과의 접촉은 없었다"라면서 "1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아졌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와 내 가족이 언제라도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