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혹시 게임 중독 아닐까?'
밥 먹는 것도 잊고 컴퓨터(스마트폰)게임에 몰두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수업은 물론 대부분의 학원 수업까지 온라인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교육 영상을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에 올린 데 이어, 이를 활용한 학부모 대상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전문가 강의를 담은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교사와 교장 교감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중독 예방 연수도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모든 연수(교육)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을 진행한다. 학부모는 경기 평생교육학습관 '
부모숲 번데기학교' 채널을 통해 자녀를 게임중독에서 탈출 시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전문가는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는 대부분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다"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를 한다면 게임 속에서 데리고 나와 세상 속으로 이끌 수 있다"라고 귀띔한다.
교사는 중앙교육연수원(http://www.neti.go.kr/) 상시 직무연수를, 관리자는 경기도교육연수원(http://www.gtie.go.kr/) 직무연수를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각 학교에 한 명 정도 있는 정보통신윤리교육 업무담당자를 위한 자료개발 및 온라인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업무는 교사가 담당한다. 자료에는,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후에 상담을 진행한 사례 등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