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충남 천안·아산 등에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 아산엔 이날 오전 시간당 80mm의 강한 비와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집중호우로 인해 시내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르는 중이다.
아산시청 측은 오후 2시 10분경 곡교천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아산천과 온양천이 범람 위기라며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알렸다. 한편 아산 세교지하차도엔 물이 차올라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산시청은 오후 3시 천안과 아산을 잇는 21번 국도와 아산시 관내 모든 지하차도의 통행을 금지했다. 천안에도 오후 3시 현재 157mm의 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후 3시 기준 충청도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