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에서는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불안감을 잠재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정수장부터 수용가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24시간 필터링·모니터링과 정밀조사를 지속하고 시민들에게 그 결과를 매일 공개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남동과 수산 정수장을 포함해 모든 정수장에 대한 청소 및 거름망 테스트, 지역의 민원 관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명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업해 면밀한 조사를 추진하고, 수온 상승에 따라 전국적으로 수돗물, 혹은 욕실 등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이어지는 데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고 폭넓게 원인 분석 중이다.
특히 민관학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해 21일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공촌·부평정수사업소 고도정수 운영 현황 및 수질자료 등을 확인 ▲부평정수사업소 현장 확인 ▲유충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과학적으로 파악해 분명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민원 중 현장조사 결과 공촌·부평수계 약 58만 5천 가구 중 0.031%인 총 187가구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