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부 차관이 8일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되는 산림복원 실태조사 현장을 방문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서 차관은 이날 산림청 비무장지대(DMZ) 실태조사단과 함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지를 방문해 산림복원 방안 등 실태조사 계획을 청취할 예정이다.
서 차관이 방문하는 화살머리고지 지역은 지난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우리 군 단독으로 지뢰제거 및 기초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서 차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산림청의 전반적인 실태조사 계획을 청취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발굴지의 산림복원 방안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지 및 GP 철거지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현재 'DMZ 국제평화지대화'와 관련해 문화재청, 산림청, 환경부 등의 DMZ 실태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및 국방부,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실태조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로 남북 간 산림협력 등 DMZ 평화지대화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