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부산지역 25개 공공기관장, 출자출연기관장 전원이 급여의 30%를 4개월 동안 반납한다.
참여하는 기관은 부산교통공사, 도시공사, 관광공사 등 공사·공단 6곳과 벡스코 등 출자기관 2곳, 부산의료원 등 출연기관 16곳,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사단법인 1곳 등이다.
앞서 부산지역 공공기관 등은 헌혈운동과, 마스크 등 물품 3억 원, 성금 2억 원 등의 모두 5억 원을 모아 기부했다. 이번 급여반납도 이와 같은 활동의 연장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장 부산시 재정혁신담당관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일부 기관은 휴장과 매출로 임금이 감소한 분도 있다. 그러나 고통분담 차원에서 반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사태 종식까지 어떤 형태든 함께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급여 반납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오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등의 급여반납에 당연한 마음으로 동참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통 나누기'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