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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월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다. 대구시청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월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 참석했다. 대구시청 제공. ⓒ 대구시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신천지 교인 24만 명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지는 회의적"이라며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만 진단하는 방향이 옳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천지 교인 24만 명에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게 옳은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재 흐름은, 증상이 있는 분들만 진단하는 게 옳지 않냐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대구시장의 경험으로 권한다면 저는 그 방향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과천 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예배를 같이 본 분들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안 나오지 않았나"라며 "오히려 유증상자 조사를 신속히 하고,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을 (조사)하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총 1만914명 중 61%(6689명)가 진단 검사를 마쳤다. 이중 452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그 가운데 2792명(6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6689건)는 전체 대구 코로나19 검사(총 1만9636건)의 34% 수준이다(2일 19시 기준). 나머지 66%(1만2947건)는 일반 시민 검사다.

#권영진#대구#코로나19#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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