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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관련 모임 중단 및 최소화

경남 함양군이 2월27일까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락이 닿은 98명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현재 소재 파악 중이다.

함양군은 경남도로부터 전달받은 함양지역 신천지 교인 101명에 대해 신천지 측과 협의를 마치고, 신천지 관계자 1명 입회 하에 유선전화를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경남도에서 제공한 건강 상황, 교회 방문 여부 등 5가지 매뉴얼이 적힌 응답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함양군에 따르면 질문지를 통해 전수조사 한 결과 통화된 교인 98명 중 유증사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소재 불명 2명, 군 복무 중인 교인은 1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27일 정부에서 제공한 함양군의 신천지 교인 명단은 총 84명으로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101명과는 큰 대조를 보였다.

2월28일 함양군은 군내 신천지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교육생 18명 중 15명은 증상이 없고 3명은 확인 중에 있다.

전국 지자체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서도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함양군 내 종교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종교 관련 모임을 중단하거나 최소화하고 있다. 함양 관내 천주교가 모든 성당 미사를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불교계도 신도가 참여하는 예불은 중단했다. 교회는 일요일 오전 기도만 하는 것으로 운영을 최소화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28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49명(28일 오후 6시)이고 자가격리자는 98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 16명, 합천 8명, 김해 5명, 거창 6명, 밀양 3명, 진주 2명, 양산 2명, 거제 2명, 창녕 2명, 고성 1명, 함양 1명, 남해 1명 등이다.

한편, 함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군민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다수가 모이는 전통시장과 상가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소독과 함께 주민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 (김경민 기자)에도 실렸습니다.


#함양군 신천지 신도 101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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