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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조정훈 | 관련사진보기 |
2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가능한 공공 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3천실 이상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의료인에 대한 동원령도 요청했다.
지난 1일 정부와 대구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중증과 경증 환자로 나누고, 중증환자만 병원에서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경증환자는 공공연수원 등에 설치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다(관련 기사 :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치료).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에서 "정부는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 시설에 배치될 의료 확보를 위해 의료인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 인력을 조기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 상황실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중증환자의 신속한 전원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권 시장은 병상 지원을 약속한 타 지자체에도 감사를 전하며 추가 병상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권 시장은 "광주, 경북, 경남, 대전 등 병상을 허락해준 지자체와 국민께 거듭 감사한다"라며 "대구의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 치료센터,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전국 시도민 들께서도 함게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