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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울산 예비후보들이 3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립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예비후보들이 3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중립을 요구하고 있다 ⓒ 박석철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청와대 하명수사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29일 검찰의 송철호 울산시장 등 전·현직 울산 공무원 7명 무더기 기소에 대해 '형평성 있는 수사'와 '정치적 중립'을 요구했다(관련 기사 : 송철호 "정치적 목적의 짜맞추기 기소... 검찰 주장, 소설 같아").

예비후보들은 3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의 검찰 기소는 의도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면서 "그저 검찰의 의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비후보들은 이번에 불구속 기소된 송철호 시장과 송병기 부시장 등을 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막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동력을 위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시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은 김 전 시장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라면서 "하지만 정작 김 전 시장 관련 수사는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흐지부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면 봐주기 의혹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김 전 시장 수사와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이 없다보니 되레 숨죽이고 있던 김 전 시장의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김 전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은 재판 중이나, 가족과 측근 비리 사건이 석연치 않게 수사종결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이에 따라 검찰에 "송철호 시장에게 했던 방식대로 김 전 시장 측근비리도 엄정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그래야 형평성에 맞으니 고래고기 환부사건도 처음부터 다시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면서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서 존경받는 법의 집행자가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

#울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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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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