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이나 청소년문화의집 등에 종사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동반자를 표방하는 국가공인 청소년지도사들이 7일 오후 3시,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전국 단일연대체인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 창립을 결의했다.
(관련 기사 : 청소년지도사들을 위한 전국 단위 협회 창립 '꿈틀' http://omn.kr/1m7rw)
창립준비위원회는 발기인 대회에서 오는 3월 18일 수요일을 창립총회로 결정하고 전국 4천여 명의 지도사가 참여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18일로 결정한 것은 18세 참정권을 기념하는 의미로 정해졌다.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 고문으로 위촉된 김전승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은 "현장의 청소년지도사들이 대거 참여해 스스로의 권익을 찾을 수 있고 단결할 수 있는 협회가 되어야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1993년부터 배출된 청소년지도사는 5만 5천여 명에 달하며 이중 1만 5천여 명은 전국 청소년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 청소년지도사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지만 이들의 처우 개선이나 권익 향상을 위한 조직은 사실상 전무했다.
이번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 창립을 계기로 현장 청소년지도사들의 권익 향상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