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제44주년 민방위대 창설'을 기념하면서 "평소에 실시하는 훈련들이 결국은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4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방위대원과 관계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과 민방위대원 신조 낭독, 주부민방위기동대의 심폐소생술 시범, 민방위 노래 제창, 음악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방위 경진대회'에서는 총 34개 팀이 출전해 일반부와 여성부로 나뉘어 심폐소생술과 환자 응급처치의 종목을 실시했는데 일반부는 통영시, 여성부는 거창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학생 민방위 표어‧포스터 공모전에는 통영시 용남초등학교 김정진 학생이 출품한 <안전한 대한민국 민방위와 함께>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은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주부민방위 기동대를 창설한 선도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포괄안보 속에서는 평소 실력이 도민들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지킴이, 생명지킴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방위대'는 지난 1975년 8월 26일 민방위기본법의 발효에 따라 창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