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의 섬의 날' 기념식이 지난 8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정부 기념식을 포함하여 정책홍보전시, 기념공연, 학술행사 등 축제형식의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도서개발 촉진법」을 개정하여 섬의 날을 매년 8월 8일로 제정했고, 올해 제1회 기념행사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와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등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8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념식에는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사람‧만남‧연결‧자연‧행복‧꿈‧평화‧미래 등 8개 주제어를 토대로, 섬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주제영상 상영 및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섬의 날 제정과 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실시했다.
행사기간 동안 섬 주민이 참여하는 민속경연대회와 섬의 특산품‧토속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너섬나섬 페스티벌', 섬 특산품을 활용해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기 위한 '스타셰프 푸드쇼' 등이 진행된다.
또 섬을 주제로 한 전국 어린이 그림‧동요대회가 개최되고, 대형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청하‧다비치‧모모랜드 등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K-Pop 콘서트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는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뜻깊은 해로서, 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섬 발전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섬을 주민이 살고 싶고, 국민이 찾아가고 싶으며, 다음 세대와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 부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