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군에는 회야댐 회야호 생태습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숨은 여름 관광지로 선정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누구나 원할 때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회야호는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상수도보호수역이어서 일년에 딱 한 번 신청자를 대상으로 탐방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이미 신청 기간이 마감됐는데도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고 하네요. 미리 탐방을 신청한 기자는 지난 23일 회야호 생태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신청자들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관계자들이 출입을 허용하며 안내합니다. 해설사와 함께 탐방을 시작합니다. 걸어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다 보니 길이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봅니다. 연꽃밭이 있네요. 설명을 들으며 마신 시원한 연근차 한 잔이 무더위를 날립니다. 자연 그대로 보존된 생태습지 덕분에 몸과 마음을 충분히 정화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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