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단양 지역에 매미나방이 극성을 부리며 생활불편을 초래하는 가운데 제천시 수산면 등 농촌 지역에는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가 관측돼 제천시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주된 발생 지역은 수산면 대전리와 수곡리 등으로 도전리와 계란리 등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산림에서 1차 증식을 한 뒤 인근 농경지로 유입돼 과실나무의 즙액을 빨아먹는다. 수목의 생육을 저해하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2차 피해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제천시청 산림공원과는 산림병해충방제단을 현지에 투입, 긴급 방제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인 선녀별레가 인근 지역으로 퍼지지 않도록 수차례 소독에 나서는 등 방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의 매미나방 집단 출몰과 관련해 시는 현지 현황 파악에 나서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http://www.jc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