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올해 새롭게 도입해 호평을 받았던 업무토론에 대하여 운영결과를 분석하고 후속 조처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업무토론에서 시민시장들이 제시한 125개 제안·건의 사항을 정리해 24일 간부회의에서 '시민시장 지시사항 이행보고회'를 열고 실·국별 후속 조처 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복합리조트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 방안, 재활용품 수거·선별 체계 개선, 불법 주·정차 근절 방안, 개항장과 연계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부대 이전에 따른 주민지원 대책 마련 등과 같이 시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환경, 교통, 원도심 분야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집중 토론했다. 또한, 동춘 인라인 경기장 시설 보수, 도화 이편한세상 주변 악취저감 대책 등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이번 보고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제안 125건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수용 불가능한 8건을 제외하고, 수용 88건, 부분수용 29건 등 117건에 대해 조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단기 과제는 37건(32%), 장기 과제는 80건(68%)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반영 및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단기 과제는 2020년에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장기 과제는 2020~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2, 3월에는 9개 분야에 대한 업무토론을 진행했고, 현재는 군·구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중"이라며 "이번 보고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모든 사항을 시장 지시사항에 준하여 재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인천시가 지난 2, 3월에 진행한 업무토론 9개 분야는 폐기물, 문화·관광, 소통·협치·혁신, 복지, 교통, 안전, 일자리·경제, 미세먼지, 원도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