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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청소년 촛불집회”.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청소년 촛불집회”. ⓒ 조례만드는청소년
 
청소년들이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든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28일 오후 6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청소년 촛불집회"를 연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촛불시민연대'의 청소년행동분과다. 이들은 지난 2~3월 사이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촛불집회를 열어왔고, 이날 행사는 마지막이다.

이들은 "두발규제, 소지품 검사, 체벌 등 '학생다움'이라는 이유로 이루어져 온 인권침해적인 규제와 통제, 훈육과 같은 폭력은 2019년이 된 지금도 학교에 만연히 남아있는 문화"라고 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는 이제는 학생을 '학생답게' 라는 틀에 가둘 것이 아니라 동등한 '인간답게' 대접해야 한다고 말하며 학생이 존엄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유를 누릴 권리,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권리,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례"라고 덧붙였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학교가 폭력의 공간이 아닌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하려면 우리에게는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학생인권조례안'을 수정하기로 했고, 오는 4월 경남도의회에 제출한다. 조례안 수정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이날 집회에서는 지금까지의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에서 박종훈 교육감의 발언들과 행동들을 수정된 조례안에 빗대어 풍자하는 '교육감의 일기' 상황극 퍼포먼스를 한다"고 했다.

또 이날 청소년들은 "수정된 경남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다.

한편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촛불시민연대'는 28일 오후 1시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인권조례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학생인권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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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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