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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월 28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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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하여 현 상황을 "어두운 밤"에 비유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달은 숨고, 비는 내립니다."
황 대표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첫 머리다.
이어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어두운 밤입니다, 한미 동맹은 갈 길을 잃어버렸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습니까?, 문 대통령은 지금 도대체 어느 나라에 있습니까?"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언론들은 연일 한미 동맹을 걱정하고 있고, 국민들의 불안도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라며 "해결 방법은 오직 강한 압박밖에 없다는 미국에, 이 정권은 북한 퍼주기로 맞서고 있으니...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리고 "'달'이 숨어버렸습니다, 어둠 속에 '비'가 내립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저도 함께 비를 맞겠습니다, 우리가 '빛'이 됩시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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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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