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쓰레기 소각장 설치 여부를 결정하게 될 '시민참여단'의 첫 숙의과정인 1차 토론회가 열리는 9일 오후 105명의 '시민참여단'이 서산의 한 회의장에 속속 모여들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아래, 공론화위)'는 지난 80여 일간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1,2차 토론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날 열리는 1차 토론회에는 찬성·반대·중립 각 35명씩 선정된 시민참여단이 참여하며, 이들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숙의과정을 벌인다.
이에 앞서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토론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10개 모둠별로 진행요원을 배치했다.
숙의과정은 찬성·반대 측에서 3명씩 모두 6명이 시민 참여단 앞에서, 치열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1차 토론에 이어 오는 14일 찬성·반대 측이 선정한 양대동 매립장, 소각시설 설치 예정지, 마포구, 양천구 소각시설을 현장 답사할 예정이다. 이후 16일 2차 최종 토론을 마친 후 소각장 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