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해시의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과 이광희 의원 등 15명은 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해시의원은 모두 23명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5명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내려진 뜻밖의 선고 소식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김 지사는 누구보다 원칙과 상식에 충실하고, 진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경남도민들을 생각하고 행동해온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스스로 특검을 자청했고, 검찰 수사는 물론 재판에 성심성의껏 임해 온 상황을 보면 증거인멸, 도주 우려는 없다"고 했다.
또 의원들은 "김경수 도지사 구속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은 만 하루만에 20만을 넘었고, 설 연휴 온라인 탄원서 서명은 5만여명이 동참하고, 김해 곳곳 시민들이 직접 받은 탄원서 서명이 설 연휴에도 2000명을 넘었다"고 했다.
민주당 김해시의원들은 "경남의 현안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제2신항 진해 건설, 스마트공장 조성 등이 도지사 공백이 길어질 경우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을 우려가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