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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지역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에는 물이 불어나 주차장은 폐쇄됐으며, 하천 밑을 통과하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홍성지역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에는 물이 불어나 주차장은 폐쇄됐으며, 하천 밑을 통과하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 신영근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6일 오전 현재 제주도를 지나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충남 서산에도 바람의 세기가 점점 강해지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6일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90 hPa(헥토파스칼)로 오전 9시 50분경 경남 통영(북위 34.8도, 동경 128.4도)에 상륙했다.

육상에 상륙함에 따라 태풍의 세력은 다소 약해지겠으나, 강도는 중형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충남 서산은 오전 10시 현재 6일 하루 동안 97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으며, 운산면이 111mm로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전 해상에 태풍경보·주의보가, 서해중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청양)는 강풍과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6일 서산지역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농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이번 태풍으로 벼가 엎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산의 한 농민은 "벼가 다 쓰러지고 있다. 제발 바람이 멈추어 달라"며 벼가 쓰러진 모습을 SNS에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6일 서산지역에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농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이번 태풍으로 벼가 엎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산의 한 농민은 "벼가 다 쓰러지고 있다. 제발 바람이 멈추어 달라"며 벼가 쓰러진 모습을 SNS에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 SNS 갈무리

이번 태풍은 바람과 함께 강한 비도 뿌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서산 지역은 새벽보다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고 강하게 불던 바람도 잦아들고 있다. 

서산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없다"라며 "현재 비상 1단계로 각실·과별로 직원들이 출근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산시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지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 태풍의 이동경로를 예의 주시하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부들은 수확기를 앞두고 벼가 쓰러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산 팔봉면의 한 농민도 "벼가 다 쓰러지고 있다. 제발 바람이 멈추어 달라"며 벼가 쓰러진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홍성지역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에는 물이 불어나 주차장은 폐쇄됐으며, 하천 밑을 통과하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홍성지역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에는 물이 불어나 주차장은 폐쇄됐으며, 하천 밑을 통과하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 신영근
인근 홍성 지역도 많은 비가 내렸다. 하천에는 물이 불어나 주차장은 폐쇄됐으며 하천 밑을 통과하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늘(6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농경지와 저지대,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른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는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비는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일(7일)과 모레(8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서산시#홍성군#제25호태풍콩레이#콩레이#수확앞둔벼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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