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충북인뉴스

임기를 10여 일 남겨둔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무리하게 기공식, 준공식 등 외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자신을 충북대학교 교직원이라 밝힌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원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총장이 퇴임 전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사를 처리하느라 직원들은 100년만의 더위에 등골이 휘어지고 있다"라며 "삼복더위에 하지 않고 가을이나 차기 총장에게 넘겨 줄 일은 강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초 연말경 준공예정인 제2도서관 준공식을 위해 봄부터 있는 예산 없는 예산 다 집어넣고 독촉해 굳이 8월에 테이프 커팅을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옮겨 심은 나무와 새로 심은 잔디를 살리려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물 낭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충북대는 앞서 지난달 26일 '글로컬 교육·스포츠센터' 기공식을 진행했고 다음 주엔 학생 도서관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충북대학교 측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들 수 있는 생각이다"라며 "총장님은 자신이 벌려놓은 일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지 생색을 내려고 이러는 것이 아니다. 다음 주 진행될 도서관 준공식의 경우 학생들을 위해 빨리 공사를 진행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은 오는 19일 4년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