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뜨거운 대프리카를 실감 나게 표현했던 계란 프라이와 녹는 라바콘 조형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관련기사: [모이] '불타는 대구', 길바닥에 웬 계란프라이? )
같은 장소에 올해는 초대형 프라이팬과 삼선 슬리퍼가 추가되었습니다. 분홍색, 파란색, 검은색 슬리퍼들이 녹아내려 뜨거운 바닥에 그대로 눌어붙어버렸습니다.
깨진 보도블록 아래로는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트릭아트 작품도 인상적입니다.
1942년 8월 대구의 최고기온이 42. 4℃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대구의 한여름 무더위를 위트 있게 표현한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모든 시민이 폭염 피해 없이 안전한 여름을 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