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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민선7기 정무경제부시장 등 주요부서 내정자를 29일 발표했다.

정무경제부시장에 허종식 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 대변인에 김은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행정관리국장에 조인권 현 해양항공국장, 인사과장에 김지영 현 서부여성회관장, 비서실장에 현 한세원 문화재과장을 인선했다.

박남춘 당선인은 인천시 최초로 대변인과 인사과장에 여성을 기용했다. 아울러 개방형 직위인 비서실장엔 외부의 정무직 인사가 아닌 내부 공무원을 발탁했다.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대입검정고시로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다. 한겨레신문 제2사회부장과 경제부 선임기자를 거쳐 민선5기 때 인천시 대변인을 지냈다. 현재 남구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은경 대변인 내정자는 1974년 부평 출생으로 부평여고를 졸업했다.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를 마쳤다. 민선 6기 인천 남구평생학습관장을 지냈으며, 인하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 남구청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패배 후, 박남춘 인천시장선거대책위 대변인을 맡았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한세원 비서실장은 1961년생으로 경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인천 북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시 기획관실, 교통기획과, 의회 사무과, 버스정책과 등을 거쳐 현재 문화재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활발한 성격으로 업무 추진에 적극적이며,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인권 행정관리국장 내정자는 1971년생으로 송도고등학교와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방고시 2회로 1997년 계양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인천시 예산담당관, 정책기획관을 거쳐 현재 해양항공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김지영 인사과장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박문여고를 나와 상명여대를 졸업했다. 1986년 남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시 여성정책과, 자치행정과, 인사과를 거쳐 현재 서부여성회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활달한 성격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시 최초 여성 인사과장으로 발탁됐다.

민선7기 인천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연구원장,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 정무직 내정자들은 공모절차를 거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민선 7기 인사와 관련해 행정관리국장과 인사과장을 먼저 인선한 뒤, 인사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관리국장과 인사과장이 인선 된 만큼 여기서 정무직 인사를 검증하고 추천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