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한테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방송토론'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함께 국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이에 반발하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에 불참하기로 하였고, 민주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

석영철 후보는 "정부와 민주당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상여금 등을 포함해도 저임금 노동자는 불이익 없다고 강조하였지만 고용노동부는 '연소득 2500만원 이하 노동자(1~3분위) 중 기대이익이 줄어들 수 있는 노동자는 최대 21만6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석 후보는 "최저임금 삭감으로 피해 받는 대상은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산입범위기준을 넘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를 비롯하여, 주유소 노동자, 마트 노동자, 간호조무사 등 비정규직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들이며 이들은 창원시민 중에도 다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 후보는 "이들에게 최저임금 삭감은 생활에 직접적 타격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성무 후보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밝힌 것을 본 바가 없다"고 했다.

석영철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창원시장은 앞으로 4년간 창원시정을 책임질 사람이다. 따라서 시장후보가 시민의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유권자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며 후보들은 마땅히 자신의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는 이선이 창원시의원 후보(비례대표)와 함께 6월 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중당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는 이선이 창원시의원 후보(비례대표)와 함께 6월 4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방송 토론에 민중당 후보 참석을 요청한다"


창원시장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가 5일 오후 11시 20분(MBC경남)에 열린다. 석영철 후보는 "창원시장 후보의 방송토론에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의 참여에 대해 동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석 후보는 "내일이면 선관위가 주최하는 방송토론이 진행되며 여기에는 다른 후보들이 동의하면 진보정당 후보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창원시정을 이끌어갈 후보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은 설령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독주와 독선으로 치우친 단체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저는 당당히 창원시민 앞에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누가 창원시장으로 적격한지 시민들에게 평가받아 볼 것을 허성무 후보에게 요청한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묻지마 선거',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민중당 후보의 방송토론 참여를 동의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한다"고 밝혔다.


#석영철#허성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