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정 카페에 원하는 바는 무엇일까?
커피 맛일까?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일까?
예쁘고 훌륭한 디저트를 보고, 먹으며 힘들었던 시간을 위로하기 위해서일까?
그러기에 요즘 커피 가격은 점점 사악해지고 있다. 일하는데 커피 한잔 못 사 먹을 쏘냐? 하지만 친구 세 명이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했을 때 2만 원을 넘기는 건 이제 대수롭지 않은 일이 돼버렸다. 내 월급은 변하지 않고, 보험료는 슬금슬금 인상되는데 말이다.
주변에는 대형 상점이 입점하든지, 브랜드 커피숍으로 바뀐 지 오래다. 새로 오픈하는 개인 카페도 이제는 저렴하진 않다. 가격이 전부는 아니지만 친구들을 만나 밥을 먹고 으레 가게 되는 카페.
어디를 가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