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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저시급이 오른지 3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시작부터 현재까지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쏟아지는 바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근로계약서를 인상된 연봉에 맞게 다시 썼다는 이전 직장 동료들에게 월급 오르니 좋냐고 물어보았다.

이에 대한 대답은 다소 충격적이다.

시급이 인상됐으니 기본급과 수당은 그에 맞게 상향된게 사실이나 인센티브가 대폭 하향 조정되어 결국 실제 수령하는 월급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전 직장은 서비스 직종으로 업계 평균 기본급이 120만~140만 원이라는 다소 박봉으로 유명한 업종이다.

하지만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 업무의 성과에 따라 200만 원 이상의 수입도 가능했던 곳이라 최저시급 상향으로 기본급과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까지 꽤나 짭짤한 월급 인상을 기대했던 바였다.

그 인센티브를 절반에 가깝게 싹뚝 잘라먹었다하니... 급여에 대해 법적인 부분이 충실히 수행되었다고는 하나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다는 명분의 시급 인상으로 인한 효과는 미비한 셈이다.

현재 최저시급 인상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일자리 감소, 무서운 속도로 치솟는 물가 상승을 따라가기는 힘든 현실 등에 포커스가 고정되어 있으나 이렇게 겉으로만 포장된, 최저시급 인상에 대하여 막상 실제 근로자 입장에서 전혀 체감하지 못하는 교묘한 행태마저 횡행한다는 사실에도 큰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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