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4월말 판문점에서 제3차 정상회단을 개최키로 한 것에 대해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환영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7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연이은 방문과 남측의 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전면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며 "북측이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미국 정부는 일방적인 대북제재와 전략자산전개, 대규모 전쟁연습 중단 등 대북 군사적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미국을 향해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협상에 전면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우리는 남북이 합의한 4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전시민들과 평화통일 열기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성명 전문이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성명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 어제(6일) 남측의 대북특별사절단이 귀환하여 남북 간 논의사항을 발표하였다. 이번 특사방북을 통해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에서 3차 정상회담 개최,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 등을 합의하였고,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연이은 방문과 남측의 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전면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을 뜨겁게 환영한다.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북측이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대화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 핵,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만큼, 미국 정부는 일방적인 대북제재와 전략자산전개, 대규모 전쟁연습 중단 등 대북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북미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평화협상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 해답은 남북화해의 손을 더욱 굳게 잡는 것이다.   우리는 남북이 합의한 4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전시민들과 평화통일 열기를 더욱 높일 것이며, 그동안 가로막힌 하늘길· 땅길· 바닷길이 전면적으로 열리고, 민족의 평화번영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도록 통일의 봄, 4월을 예비해 나갈 것이다. 분단과 정전협정의 상징 판문점이, 이제 새로운 통일 이정표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 2018년 3월 7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