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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64곳 중 79곳(48.1%) 관리기준 부적합·정밀분석필요
-전국 4639곳 중 1170곳(25.2%) 개선 필요

 인천 소규모 사립어린이집 164개소 중 환경안전 관리기준에 적합한 곳은 85개소(51.8%)였다. 부적합하거나 정밀분석이 필요한 곳은 79개소(48.1%)로 나타났다.<자료제공ㆍ환경부>
 인천 소규모 사립어린이집 164개소 중 환경안전 관리기준에 적합한 곳은 85개소(51.8%)였다. 부적합하거나 정밀분석이 필요한 곳은 79개소(48.1%)로 나타났다.<자료제공ㆍ환경부>
ⓒ 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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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소규모 사립 어린이집 절반 정도가 중금속 등 각종 환경 오염에 노출돼 있었다.

환경부는 26일 전국 4639개소의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어린이집, 유치원 등) 시설물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천지역 164개 어린이집 가운데  85개소(51.8%)만 적합 판정을 받았고, 76개소(46.3%)는 부적합, 3개소(1.8%)는 정밀분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적합 시설물들은 중금속에 노출돼 있거나, 실내공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폼알데하이드 성분 등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마당에 인천시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시설 개선 유도 등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소규모 사립 어린이집'의 경우 올해 1월 1일까지 특례 적용 대상이기 때문에 당장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없다는게 이유다.

환경안전 관리기준 진단은 어린이 활동공간에 사용된 도료와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 총휘발성 유기화합물(폼알데하이드) 농도 등이 기준치 이내로 관리되는지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 등으로 인체에 침투해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환경부는‘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적용받는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을 진단한 결과를 23일 밝혔다.<자료제공ㆍ환경부>
 환경부는‘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적용받는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을 진단한 결과를 23일 밝혔다.<자료제공ㆍ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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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부 진단결과 전국 4639개 소규모 어린이 활동 공간 가운데 1170곳(25.2%) 개소가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료와 마감재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시설은 559곳이다. 또 723곳은 실내 공기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112곳은 중금속 함량과 실내 공기질 두 개 항목을 모두 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시사인천>에도 게시했습니다.



#어린이집#유해환경물질#환경부#환경안전 관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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