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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시국회의는 7일 한상균 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시국회의는 7일 한상균 이석기 등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재환

충남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남시국회의는 7일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등 양심수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시국회의는 "지난 11월 24일 법무부에서 특별사면서 검토 대상으로 세월호 관련 집회, 사드 배치 반대 집회, 용산 화재 참사 관련 시위,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집회의 과정에서 처벌 받은 사람으로 발표했다"며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과 가장 치열하게 싸우고 탄압 받은 양심수는 검토 대상에서 제하겠다는 발표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시국회의는 또 "현재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통합 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등 양심수는 전국적으로 19명에 이른다"며 "이들은 대부분 박근혜 정권의 탄압으로 인해 감옥에 갇혔다. 양심수야 말로 박근혜 적폐의 최대 피해자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노동기구(ILO) 또한 한상균 위원장의 석방을 권고했다"며 "이는 한국이 국제 인권기준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라고 덧붙였다.

시국회의는 "사면권 남용에 대한 그간의 염려는 타당한 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권력형, 탐욕형의 거악 범죄자에 대해서이지 양심수에 대해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양심수 석방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 답게 양심수 석방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희종 민주노총 충남본부장은 "박근혜 정권의 눈에는 민주노총이 최고의 눈엣 가시였을 것"이라며 "저들은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종교시설을 침범하면서까지 한상균 위원장을 잡아 갔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상균 위원장이 3년 동안 감옥에 있어야 할 정도로 큰 죄를 지은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하루속히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석기 #충남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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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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