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새누리당 울산 총선 후보들이 2016년 3월 21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주군 후보로 나선 김두겸(왼쪽) 전 남구청장 등 울주군 당협이 강길부 의원과 바른정당 지역의원들의 입당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울산 총선 후보들이 2016년 3월 21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울주군 후보로 나선 김두겸(왼쪽) 전 남구청장 등 울주군 당협이 강길부 의원과 바른정당 지역의원들의 입당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 박석철

지난해 3월 제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에 의해 공천 배제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바른정당에 입당한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 등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이 6일 집단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에 강길부 의원의 해당 지역구 울산 울주군에서 한국당 당직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관련기사 : 울산, 사실상 바른정당 소멸... 지방선거 다자구도 물거품).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원협의회는 6일 오후 현재 강길부 의원 등의 복당을 반대하는 회의를 진행 중이며 한국당 소속 전직 울주군 시의원과 군의원들도 강길부 의원과 지역의원 등의 입당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은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으로, 지난해 총선 때 친박계의 도움으로 울주군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으로 나선 강길부 의원에 패한 바 있다. 따라서 두 정치인 간의 라이벌 의식이 강하며 감정도 극히 악화되어 있는 상태다.

한국당 울주군당협측은 "당이 어려울 때 헌신짝처럼 버리고 영달을 찾아 나갔던 사람들이 어려워지니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면서 "도의상 한국당 복당은 안 되며 이는 주민들에게 정치불신만 안겨줄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입장을 정리한 울주군당협은 7일 오후 울산시의회에서 '강길부 국회의원 탈당에 따른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원협의회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6일 강길부 의원 등 9명의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후 강길부 의원과 행보를 같이해온 울주군 한동영 시의원과 바른정당 울산 주요당직자들도 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 탈당을 알릴 예정이다.


#김두겸 #강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