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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5일 통영 신아에스비 폐조선소 부지를 찾았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5일 통영 신아에스비 폐조선소 부지를 찾았다. ⓒ 경남도청

 경남 통영 신아에스비 폐조선소 부지.
경남 통영 신아에스비 폐조선소 부지. ⓒ 경남도청

경남도와 통영시가 폐조선소 부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폐조선소는 통영에 있었던 ㈜신아sb가 선박을 만들었던 부지 14만 5010㎡(4만 3900평)다.

미륵도 조선산단에 있었던 신아sb는 옛 SLS조선으로 2009년 워크아웃 신청했다가 2011년 상호를 바꾸었고, 한때 수주 잔량 기준 세계 10대 조선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선박 수주가 되지 않고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되지 않아 2015년 파산했고, 올해 상반기 청산 절차를 밟았으며, 최근 공개 매각 결정되었다.

통영시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남해안 발전거점 조성 방안'을 토대로 신아sb 부지를 활용한 문화·관광형 기반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LH와 함께 통영의 폐조선소인 ㈜신아 sb의 부지와 시설을 활용하여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폐조선소 부지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5000억 원(국·도·시·LH 1500억 원, 민자 3500억 원)을 투입해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축물, 아쿠아리움 등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쇼핑몰, 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통영케이블카와 통영국제음악당, 박경리와 윤이상의 자취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도는 이 사업이 실행될 경우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 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고, 조선업 위기 극복 및 새로운 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 LH는 그 첫 단계로 25일 국토부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공모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2022년까지 417억 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도는 12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25일 김동진 통영시장, LH 관계자 등과 ㈜신아 sb 현장을 점검하고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관광명소화 사업은 통영시 장기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성공해야 할 사업이다"며 "12월에 발표되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꼭 선정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개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찬용 LH 국책사업기획처장은 "이 사업은 LH의 수익보다는 사회공헌, 지역공헌을 위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 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5일 오후 통영 신아에스비 폐조선소 부지를 찾았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5일 오후 통영 신아에스비 폐조선소 부지를 찾았다. ⓒ 경남도청



#신아에스비#한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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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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