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대전시의 계획에 반발한 주민들은 17일부터 북문앞에 천막을 펼치고 농성중입니다. 벌써 수개월에 걸친 기나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1인시위에 이어 천막농성까지 힘든 일을 계획하고 이어나가는 주민들의 결기가 대단합니다.
오늘은 주민들을 돕고자 천막을 지킵니다. 지키고 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천막을 방문하여 지지하여주시네요. 천막을 찾는 시민들의 손길이 따뜻하고 표정이 밝습니다. 과일부터 센드위치 음료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가져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천막에 앉아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말씀을 나누며 사랑방이 되어가는 농성장입니다. 싸움은 힘들지만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네요. 미래세대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녹지를 지켜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지가 흐트러짐이 없기 때문입니다.
26일 바로 결전의 날입니다.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심의가 있습니다. 도시공원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시민들에 부결이라는 보상이 꼭 있을 것을 함께 기도해주세요. 대전시의 단순히 아파트만 건설된다고 발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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