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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한 경제인단체가 회장과 회원사 대표 간 고소로 내홍을 앓고 있다. 이 단체 회장 A씨는 회원사 대표 B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B씨를 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단체 전·현직 임원 간 갈등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B씨가 올린 글이 그 갈등을 증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SNS에 올린 글은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Viagra)와 관련한 것으로, 'A회장이 자사의 초콜릿 홍보를 위해 초콜릿에 비아그라를 넣어서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줬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회장은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B씨는 경찰에 비아그라가 포함된 초콜릿을 증거자료로 제출하고, 해당 초콜릿을 받았다는 증언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 회장은 지인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 포함된 것은 비아그라가 아니라 한약재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경찰서는 "조사 중이라 관련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 고소한 시점 역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A회장은 <시사인천>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A 회장이) 고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 중인 상황이라 인터뷰에 응하기 어렵다고 했다"라면서 "사안이 정리되고 윤곽이 드러나야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비아그리 초콜릿#인천연수경찰서#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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