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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 전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전남 목포시, 전 당대표)이 8일 이명박(MB) 정부 때 국정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 모의 의혹'과 관련해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당장 구속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방미 활동 당시 김대중 대통령(오른쪽)과 함께 시애틀 공항에 도착한 박지원(왼쪽) 당시 대변인의 모습.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 전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전남 목포시, 전 당대표)이 8일 이명박(MB) 정부 때 국정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 모의 의혹'과 관련해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당장 구속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방미 활동 당시 김대중 대통령(오른쪽)과 함께 시애틀 공항에 도착한 박지원(왼쪽) 당시 대변인의 모습. ⓒ 박지원의원실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김 전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전남 목포시, 전 당대표)이 8일 이명박(MB) 정부 때 국정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 모의 의혹'과 관련해 "적폐의 모든 게 드러나고 있다"며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당장 구속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MB 정부 때 심지어 (김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도 (취소하려) 음모한 것은, 이게 얼마나 부도덕한 정권이라는 걸 보여 준다"며 "그럼 무슨 공로패를 받겠다는 건가, 이미 드러난 것은 변명하지 말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본인 SNS 계정을 통해서도 "천하의 못된 짓은 다 모아 자행한 MB와 MB정부 주동자, 가담자는 철저히 발본색원, 처벌해야 한다"며 "이미 수상한 DJ 노벨평화상을 취소시키려 모의했다니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이번에 적폐청산을 못 하면, 이승만 정부 (당시) 일제 청산 못 한 것보다도 더 큰 역사의 후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 기사 : 'DJ비서실장' 박지원 "천하의 못된 짓 다 한 MB, 구속해야")

그는 이날 통화에서 "MB 대통령 측은 정치보복이라지만 문재인 정부가 문건을 조작한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작성해 놓은 문건이 발견돼 나오고 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는 적폐청산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김두우 전 홍보수석이 "노무현 정부 내에서는 과연 적폐가 없었느냐"라며 역으로 문제를 제기할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적폐가) 있으면 하라고 하라. 장군의 할아버지 때까지 어디 해보라고 하라"며 맞섰다.

다음은 박 전 대표와 나눈 인터뷰를 1문 1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박지원 "김대중·노무현 시절 적폐? 있으면 해보라"

- 페이스북에 "MB 대통령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썼다. 이유는?
"아니, 적폐의 모든 게 드러나고 있지 않나. 심지어 노벨평화상 수상한 것까지 (취소하려) 음모한 것은, 이게 얼마나 부도덕한 정권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 아닌가. 아니 그럼 공로패 받으려는 건가? 이미 드러난 것을 변명하지 말고 신속히 구속 수사해야 한다."

-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혹시 이번 김 전 대통령 사안 관련해 따로 들은 얘기가 있나.
"따로 들은 것은 없었다."

-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이런 시도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해왔다.
"아니, 자기들이 한 일이 자기들이 한 문건에 의해 발각이 되는데 (이게 왜 정치보복인가). 이런 문건을 현 정부에서 만들었나, 누가 만들었나?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게 나오는 거 아닌가. 그게 중요한 포인트다. 문 정부가 문건을 조작 작성해 내놓는다면 (정치보복이라는) 그런 주장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자기들이 한 일을 자기들이 작성해 놓은 문건이 발각돼 나오는 거다."

- 김두우 전 홍보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적폐는 없었느냐'며 반박했다.
"(적폐가) 있으면 하라고 하라. 장군의 할아버지 때까지 어디 해보라고 해요. 제가 하지 말라고 하면 그렇겠지만, 아니잖아요. 있으면 문제를 제기하라는 거다."

- 국정원 TF가 발표한, 앞서 국정원 직원·보수단체 회원들이 국민을 상대로 심리전·여론전을 벌였다는 건 어떻게 보나.
"앞서 국정감사 때 많이 따지긴 했지만 부인했던 사안인데, 문건에 의해 발각이 된 거다. 이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국가기관이 앞선) '정치공작'이잖나."

[관련 기사]
민주당 "김대중 노벨상 취소 청원, 이게 치졸한 정치보복"  http://omn.kr/och2
박범계 "정치 보복? MB정부의 국기문란, 범죄 구성 요소" http://omn.kr/ocfo
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 청산은 퇴행적 시도" http://omn.kr/oahs


#김대중 노벨상 취소 청원#박지원 김대중 노벨상#DJ 비서실장 박지원#박지원 참여정부 #박지원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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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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