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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중부IC 개설 추진계획서
 (가칭)중부IC 개설 추진계획서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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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 중부IC(가칭, 광주시 초월읍 무갑리 554-1번지 일대) 개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11일 광주시의회의 예산심사에서 타당성평가 용역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광주시는 IC개설사업(중부IC)을 2022년 7월을 목표로 추진한다.

광주시, 중부IC 개설사업 본격 추진

현재 광주시에는 도척·초월 물류단지 2개소, 오포·직동물류단지 2개소, 중대물류단지 1개소와 학동·신대물류단지 2개소가 추진 및 운영 중이다. 이렇게 되면 광주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의 물류단지가 입지하게 된다.

과거에는 지역별로 물류단지 면적을 제한하는 물류단지 총량제가 실시됐다. 하지만 최근 물류업체가 입지를 제안하는 실수요 검증제가 실시되면서 물동량이 풍부한 경기도 내 물류단지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국 광역시도 전체에서 신규조성되는 물류단지는 모두 4곳으로, 그 중에서 3곳이 광주시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광주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통과해 물류단지 최적 입지로 꼽힌다. 하지만 물류단지에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기반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물류단지 주변에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광주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물류단지 주변의 325번 국도 확장을 경기도에 요구해 왔다. 하지만 공사기간과 예산 상의 어려움 때문에 고속도로로의 빠른 진입이 가능한 IC를 개통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동양 최대 초월물류단지, 광주시에 들어선다

 해당지역 일대 초월읍 전경
 해당지역 일대 초월읍 전경
ⓒ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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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경기 광주을) 국회의원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경기도, 광주시 관계자들과 물류단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물류단지가 정부 정책에 따라 광주시로 집중되고 있는 만큼 국토부와 허가권자인 경기도가 도로인프라 지원에 대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초월물류단지로 이어지는 지방도 325호선 확장과 직동물류단지 교통 분산을 위해 신현3리와 직동 IC를 이어주는 도로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도 지난 7월 경기도 시·군 상생협력토론회에서 "초월물류단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더 늦기 전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조속한 지원"을 요청한바 있다.

또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도 325호선 중부IC 개설공사는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중부IC 개설공사의 우선추진과 도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중부IC(가칭)는 초월읍 무갑리 554-1번지 일대에 만들어질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약 672억 원(공사비 450억, 보상비 121억, 기타 101억)으로 예상된다. 이 일대 물류단지에는 CJ대한통운 등이 입주하며 동양 최대의 초월물류단지가 될 전망이다. 중부IC는 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서 약 4.5㎞, 중부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경기광주JC까지와 약 5.5㎞ 떨어진 위치에서 이뤄진다.

설계 및 공사 수탁 시행은 한국도로공사가 맡게 된다. 현재 추진되는 중부IC개설 사업은 타당성평가 후 연결허가, 기본 및 실시설계이후 시설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단, 타당성 평가 시 B/C(편익/비용 비율법)가 1.0이상이면서 본선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을 경우 절차가 시작된다.

B/C(편익/비용 비율법)은 투자한 금액대비 그 이상의 수익이 발생되면 B/C비율이 1.0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사업비율이 1.0이하가 될 경우 수익성 낮은 사업으로 분석된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타당성평가 용역을 마치고 B/C가 1.0 이상이 나오게 되면 사업절차가 진행된다.

중부 IC 개설 비용 누가 부담?

 지난 11일 광주시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해광 의원
 지난 11일 광주시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해광 의원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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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지난 11일 폐회한 제254회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중부IC 타당성 평가 관련예산안이 통과됐으나 중부IC개설 비용분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해광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보고를 통해 "중부 IC개설 타당성 평가 용역 사업은 2018년 6월 CJ초월물류단지가 완공되면 일일 2만 5천대의 차량통행과 일자리 5천개 창출, 경제유발효과 1조 1천억 원이 예상된다"며 "광주시 입장에서는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허나, "중부 IC개설 사업비를 CJ물류,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부담할 주체가 확정된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사업비 부담주체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광주시에 주문했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 사업은) 총사업비 약672억 원은 대략적인 단순 추정치일 뿐"이라며 "타당성 평가결과가 나와 봐야 사업진행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사업비 분담 부분에 대해서는 타당성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타당성 분석결과 이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중부IC#물류단지#광주시#임종성#조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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