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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안치환 등이 시민들과 함께 '원전 말고 안전'을 외치며 촛불을 든다.

7일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아래 탈핵시민행동)과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오는 9일 울산에서 가수들과 함께 '전국 탈핵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탈핵대회는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 1년을 기억하고,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백지화'를 위해 열린다.

탈핵시민행동은 이날 행사에 울산, 경남,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충청, 호남, 강원도, 서울, 경기 등 전국 1만여 명의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열리는 1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부 집회, 그리고 3부 탈핵콘서트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하여 롯데백화점 앞까지 1.6km에 걸쳐 진행된다.

20여 명의 성인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선두에 서고, 참가자들은 삼두매, 평화의새, 탈핵허수아비, 황새, 저어새, 쓰나미, 밀양할매, 송전탑병사 등 20가지의 다양한 주제 가면과 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2부 집회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전국 탈핵대회'라는 제목으로,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진행된다. 울산 '바투카타' 타악연주 공연으로 시작한다.

울산시민운동본부 대표단의 대회사와 울산시민과 종교계 그리고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와 탈원전 정책을 지지하는 정당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의 선언문 발표로 마무리한다.

3부 '태양과 바람의 나라' 탈핵콘서트는 지난 겨울 서울 광화문광장을 옮겨놓은 무대가 펼쳐진다. 콘서트 사회는 박진·김덕진씨가 맡고, 가수 전인권·안치환·임정득, 그룹 크라잉넛, 노래패 우리나라가 출연한다. 또 흥겨운 비보이 댄스가 이어진다.

 '전국 탈핵대회' 행사가 9일 울산에서 열린다.
'전국 탈핵대회' 행사가 9일 울산에서 열린다. ⓒ 탈핵시민행동

탈핵시민행동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해 2차 전국시민행동을 10월 서울에서 연다고 밝혔다.

'탈원전 강연'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토론회'가 부산과 창원에서 잇따라 열린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오후 2시 강당에서 박종운 교수(동국대)를 초청해 '방사능과 신고리 5·6원전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5·6호기 백지화 경남시민행동'은 오는 13일 오후 2시 경남대 고운관에서 민병주 교수(울산과학기술원)와 양재영 교수(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김익중 교수(동국대), 박종권 대표(탈핵경남시민행동)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연다.


#탈핵#신고리원자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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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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