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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이재명 성남시장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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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가 10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26.3%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21~29일 서울 거주 성인 8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3%이다.

2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19.5%, 3위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13.6%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3%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4.5%), 박영선 민주당 의원(4.4%),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1.5%) 순이었다.

또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로이슈>의 의뢰로 28~29일 서울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조사에서도 박 시장은 32.2%를 차지해 압도적인 지지도로 보였다.

2위는 역시 이재명 성남시장으로 16.6%,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11.9%였다.

특히 현 서울시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하는 편(47.9%)이 '만족하지 않는 편(31.7%)'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적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1, 2위를 다투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시장은 박 시장이 나올 경우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바 있다.

이 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이 시장을 지지했던 표는 야권 후보보다는 같은 당 소속인 박 시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들을 놓고 봤을 때, 현재 박 시장은 3선 가도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3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추석 전후로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원순#이재명#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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