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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통일선봉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거창과 함양, 진주를 돌며 '통일 선전전'을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통일선봉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거창과 함양, 진주를 돌며 '통일 선전전'을 벌였다.
ⓒ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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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부터 통일, 통일농업 실현하여 조국을 통일하자."
"전쟁은 민족공멸이다. 평화협정 체결하라."

농민들이 '통일농업'을 외쳤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군섭)은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권회복과 한반도 평화실현, 8·15범국민대회'와 '평화행동 인간띠잇기'에 참석하며 '통일농업'을 내세우고 있다.

김군섭 의장을 비롯한 경남지역 농민 60여명이 상경한다. 이들은 앞서 지난 12일 거창 수승대와 함양 상림공원, 진주지역을 돌며 선전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저녁 열린 '진주시민통일한마당'에 함께 하기도 했다.

김군섭 의장은 "지난 이명박·박근혜정부의 9년 동안 남북 관계가 단절되었다"며 "이제는 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가져와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농민들이 앞장 설 것"이라 말했다.

'통일쌀 보내기'를 추진한다. 올해 전농 부경연맹은 진주와 밀양, 김해에서 논에 '통일쌀 모내기'를 벌였고, 가을에 수확할 예정이다.

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9년 동안 계속해서 '통일쌀'을 모아왔다. 김군섭 의장은 "해마다 통일쌀 모내기를 하고 수확했고, 쌀을 보관할 수 없어 기금으로 조성해 전농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가을에는 통일쌀을 수확해서, 어떤 형태든 북으로 보내 남북동포가 같이 나눠 먹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우리는 '쌀부터 통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남북 농민들의 '추수한마당'도 열 것이라 했다. 김군섭 의장은 "지난 9년 동안 남북 농민들이 행사도 같이 하지 못했고, 심지어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최근 남북의 긴장관계가 높아지지만 농민들의 통일 열기도 높다"고 했다.

그는 "올해 가을에는 남북추수한마당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통일부에 제안도 해놓았다"며 "아직 통일부는 답이 없지만, 광복절 날에 서울에 가서 '이번 가을에는 남북 농민들이 만나야 한다'고 외칠 것"이라 했다.

농민들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 철조망 없는 통일된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평화엽서'를 쓰기도 했다.

또 농민들은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를 "농민회가 어때서"로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그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야~ 야~ 야 농민회가 어때서
투쟁에 나이가 있나요
마음은 하나요 느낌도 하나요
농민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눈물이 나네요 농민회가 어때서
투쟁하기 딱 좋은 곳인데
어느날 우연히 거울 속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월아 비켜라
농민회가 어때서
투쟁하기 딱 좋은 곳인데."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통일선봉대는 광복절을 앞두고 거창과 함양, 진주를 돌며 '통일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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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농민회#통일선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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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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