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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로 교통약자 보호에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관내 보호구역 113개소를 일제 현장조사를 펼쳐 교통안전시설물 187건을 정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관내 보호구역은 유치원ㆍ초등학교ㆍ보육시설 등 주변의 어린이 보호구역 102개소, 여가복지시설ㆍ생활체육시설 주변의 노인 보호구역 10개소, 장애인시설 주변의 장애인 보호구역 1개소 등 총 113개소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 간 보호구역 내 노면표시 마모상태, 교통안전표지 파손여부,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기, 미끄럼방지 포장, 보행로, 방호울타리, 도막형 바닥재, 과속방지턱, 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물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3월부터 187곳에 대한 시설별 보수ㆍ보강공사를 실시해 6월에 모든 작업을 마쳤다.

공사결과 ▲노후된 노면표시 재도색 15개소 ▲미끄럼방지 포장 13개소 ▲보행로 신설ㆍ보수 7개소 ▲방호울타리 설치 10개소 ▲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 교체 33개소  ▲교통안전표지 신설ㆍ교체ㆍ방향정비 55개소 ▲나무안내표지판 설치 32개소 ▲기타 횡단보도 신설, 교차로 정비, 서행선 신설, 과속방지턱ㆍ반사경 신설 등 22개소이다.

 강남구 어린보호구역내 미끄럼방지 공사 전(왼쪽)과 공사 후 모습
강남구 어린보호구역내 미끄럼방지 공사 전(왼쪽)과 공사 후 모습 ⓒ 강남구청 제공

한편 구는 녹색어머니회ㆍ학생ㆍ학교보안관ㆍ경찰서와 합동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관내 33개 초등학교 중 10개 초등학교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특별 점검을 통해 불량 시설물 41건을 정비했다.

또한 6개 초등학교 등교시간(8시 20분부터 9시 사이)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1개 초등학교의 등교시간에는 화물차량의 통행을 제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개포동 개일초등학교에는 지난해 노란신호등ㆍ옐로카펫ㆍ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ㆍ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일괄 설치해 학교주변 교통안전을 한꺼번에 잡아 교통환경개선 모범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구는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옐로카펫 신설, 서울시(동부도로사업소)와 협력해 노란신호등 설치,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 설치, 방호울타리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ㆍ노인ㆍ장애인 시설 주변도로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일제정비를 통해 보호구역 특구 조성에 나선 것"이라며 "강남은 교육특구인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육특구에 걸맞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가 간선도로변에 있어 등하교길에 아이가 안전할지 항상 걱정"이라며 "운전자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이런 교통안전시설물 정비가 아이들이나 어르신 등 교통 약자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교통환경개선#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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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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