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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웅

2007년12월7일 태안반도를 온통 검은 기름의 재앙속으로 몰아넣었던 삼성허베이스트리트호 기름유출 사고가 10년이 되었습니다.

온통 바다와 삶조차 검은기름 피해의 한 복판에 있던 태안군민을 도와주시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오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나 그 아픔과 절망속에 희망을 그리며 10년을 버텨왔습니다.

근데 사고의 주범 삼성과 헤베이측은 온갖 법적 제도와 자본, 언론을 활용해 어느새 돈 푼을 던져놓고는 사라졌습니다.

지난 20일 대한상사중재원이 삼성 지역발전기금 2900억원에 대한 피해지역 배분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모든 피해의 90% 이상을 입은 태안군에 대해 중재원은 49%만 인정하는 중재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수부에 신고된 피해단체인 개인채권자모임의 대표로 도저히 받아들릴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이번 판결은 11개 피해지역에 대해 피해에 상관없이 나누어주기식으로 결정한 판결이자 정치적 판결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를 비롯한 태안군민들은 이 판결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이 한결같은 의견으로 오늘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태안군개인채권자모임 대표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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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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