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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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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강에다 돈 담으면 부자 된데요."

장돌림 아저씨(59.우영선)가 요강에다 돈을 담으면 부자가 된다며 요강 돈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남도의 광양장과 보성 조성장 등 장터 4곳을 돌아다니며 15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5일 장이 열리는 날이면 장터에 좌판을 펴고 우무콩물과 두부 식혜 등을 판다.

콩물에 사용하는 콩은 국내산으로 경기도 파주 장단콩이다. 그래서 콩물 맛이 일품이다.

"콩물은 경기도 파주 장단콩으로 만듭니다. 콩을 삶아 갈아서 만들어 맛있어요. 콩가루를 넣은 콩물은 노랗고 콩을 삶아 간 콩물은 하얗습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한잔에 2000원하는 우무콩물이다.

혈관질환에 좋다는 우무는 세종대왕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세종의 주치의였던 전순의가 쓴 <식료찬요>에 보면 세종의 병 치료를 위해 우무로 음식치료법을 개발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소한 콩물과 부드러운 우무가 한데 어우러진 우무콩물은 여름철 더위도 식혀주고 허기진 배도 채워준다. 여름철 간식으로 아주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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